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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3차업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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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명 작성 29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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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uphill(3번째)150118 ""스키(산악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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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01월 18일 용평리조트 내 발왕산 스키등반 3번째 uphill 하다.

매번 동행했던 동료가 그가 다니는 회사의 동료들과 한라산 눈산행이 잡혀 있다고 이번 업힐은 못 간단다.

해서,

혼자라도 가야겠다고 토욜 저녁 늦게 용평으로 출발한다.

애마의 밋션고장으로 100km 이상 달리 수가 없다.

용평 유스호스텔에 닿으니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다. 다행이 프론트에 사람이 있어 벙커침대를 배정받는다.

그리고는 막바로 프론트를 닫는다.

조금만 늦었어도 잠자리를 다른데 알아봐야 할 일이 생길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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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묵었던 옆벙커인데 20인 용이다.

다행히 이번주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 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다.


혼자 다니면서 숙소를 잡을려면 호텔,펜션,모텔,민박 등 고가의 사용료를 내면서

잠깐 눈붙이자고 비싼곳을 잡을려면 본전 생각이 난다.

해서 유스호스텔의 벙커 시스템은 아주 훌륭한 도미터리 하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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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알람이 단잠을 깨워서 나온 복도에는 아무도 없다.

벙커안은 사람들이 자고 있어 장비를 복도로 들고 나와서 채비를 한다


스키에 씰을 붙이고 부츠를 신고

배낭에 보온병과 갈아입을 속옷,티셔츠 등


하여간 여기는 지대가 높아서 더 춥기 때문에 보온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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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힐 도중 동해로 부터 동이 터오고 저 위 바라다 보이는 발왕산 정상의 카페테리아가 어렴풋이 눈에 비친다.

오늘도 추위는 매서웁다.

그래도 여러번 추위에 노출되어 적응된 탓인지 연초만큼 추위를 못 느끼겠다.


어둠속에서 나보다 부지런한 시즌방에서 출발할 정만 후배팀이 벌써 어둠을 뚫고 다운힐 했고,

두번째로 혼자 열심히 올라간다.


산악스키는 한라산으로 등반간 동료것을 빌려 사용해 보기로 한다.

스키트랩이란 메이커에서 생산된 제품인데 상당히 가볍고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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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동해바다로 부터 태양이 솟아 오를려고 몸부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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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가 삐죽 고개를 내민다.

아주 구름 한점 없는 일출이 아니지만 용평와서 업힐 하면서 일출은 자주 보게 된다.

행운이라면 행운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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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압설된 슬로프 바닥에도 햇살의 기운이 비친다.

이런 상태의 바닥이 젤 스키기술이 잘 먹힐 때이다.

스키어들이 많이 지나가서 눈이 이쪽저쪽으로 모여 있을 때는 초보자들은 스키 컨트롤 하기가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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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착하여 카페테리아 지하 화장실로 내려가 땀으로 흠뻑 젖은 속옷과 티셔츠를 갈아 입는다.

체질상 워낙 땀이 많이나서 그러하지 아니하면 영하 10도 이상의 추위와 강풍에 노출되면 얼어 죽는다.

땀에 젖은 옷을 갈아 입고 온풍기에서 나오는 온풍에 젖은 머리 드라이 까지 하고나니 헤어스타일도 살아나고..

비니로 덮여진 이마는 제색깔인데 노출되어 얼어버린 볼과 코 입술은 푸르댕댕하다.

비니에서 땀이 흘러 내리면 비니 끝에 고드름이 달린다.


발왕산 정상에는 이런 시설이 있어 매우 좋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식당이나 커피는 팔지 않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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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갈아 입고 카페 입구의 데크의 온풍구에서 아직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지만 보송보송한 속옷을 갈아 입고

배낭에 준비해 온 따뜻한 보이차를 따라 마신다.

엄청나게 흘린 땀을 따뜻한 보이차로 보충한다.

보이차 맛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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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게 올라온 다른 산악스키어들이 내려갈 채비를 서두른다.


이 공간이 힘들게 업힐 하고 올라온 산악스키어들의 아주 편한한 쉘터이다.

젖은 옷도 갈아입고,말리고 ,녹이고,간식먹고, 또,

정보제공이나 친목도 도모한다.


오랫만에 여기에서 만나는 악우들도 있고,

이 공간에서는 산악인들의 아주 훌륭한 커무니케이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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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힐 하여 올려다 본 용평리조트의 슬로프 전경이다.

정면 왼쪽으로 레드슬로프가 보이고 오른쪽으론 실버 슬로프가 눈에 들어온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슬로프 바닥에 사람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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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두세시간 땀을 뻘뻘 흘리며 트레이닝을 했으니 당연 배가 많이 고프다.

스키와 부츠배낭을 풀고 호텔앞의 정육식당으로 직행하여 된장찌게를 주문하여 맛있게 먹는다.

새벽에 업힐 하고 나서 먹는 아침식사는 그 무엇과도 빠꿀수 없는 보약 같은 한끼의 식사다.

정갈하게 차린 반찬과 된장찌게, 고깃집이라 그런지 된장찌겟속에 고기도 넣어서 한 맛 더 나는 것 같다.

하여간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유스호스텔로 한잠 자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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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호스텔 벙커내부의 침상이다.

2층으로 되어 있고 침상 하나마다 독립되어 있어 이용해 보면 나름 낭만도 있다.

이번 주말은 외국인 청소년들이 많이 눈에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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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한잠 자서 피로를 풀고 지산리조트로 이동해야 한다.

11시가 넘어가면 숙소를 정리하는 아주머니들 한테 내 쫒겨난다.

다음손님을 받기위해 청소를 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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