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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룡산등산후기(설악인:에덜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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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광열 작성 1,33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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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앞에서 6시 10분 순조로운 출발로 우리들의 일정은 시작되었다~^^*

계곡 산행이 처음이라서 설레임 반, 두려움 반, 알수없는 그 무엇인가....( 우리 서방이 사준 센들을 보며 괜히

나는 웃음과 함께.....은근한 자랑 ) 기대를 안은 채로 상천 휴게를 지나 어느 경치가 아주 좋은 계곡에서 시선을 잃게 만들더니 조금지나 도마치에 도착했다

우리들은 복분자 ( 일명 : 산 딸기 )를 직접 따서 먹으며 설악인 마녀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한걸음 한걸음 두근거리는 산행이 시작되었다 GO,GO....

잠시 후 우리들 앞에는 이게 웬걸!

내가 느끼기에는 아포칼립토의 영화 속에 마치 들어온 것 처럼 나의 허리까지 올라오는 고사리와, 이름을 알 수 없는 많은 식물들, 꽃

우리 아버지가 옛날에 만들었던 빗자루의 원료로 쓰였던 나무들이 하나로 뒤엉켜서 흡사 정글을 떠올리게 하였다.

자연이 마치 또 하나의 생명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하였다.

이 우거진 정글을 헤치며 걸어가고, 미끌어지고,,, 헉!!!!!이럴수가

선발대와 간격이 벌어져 앞에 가던 여인들의 뒤를 따라서 우리는 길을 선택해 갈 수 밖에 없었다...ㅠㅠ

남자4명, 여자9명은 깊은 산속에서..........................................................미아.............................됐어요///////ani_22.gif?rv=1.0.1"

남자2명과 여자 1명은 완전 한 조가 되고 나머지 우리들은 부러지지 않은 나무들을 찾아가며 밧줄삼아 미끌어지고.......ㅠㅠ

밧줄을 놓치면 그대로 굴러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엉덩방아에....완전 암벽등산하는 기분이었다!

거기에 소나기....주룩주룩 하지만 우리에게는 자연이라는 우산이 있었으니..

고맙다*^^*

톡톡 이슬비만 내렸으니 나무들이 우산이 되리라.

내려가다가 보니 물 소리가 들렸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물 가까이 가서 보니 우리는 내려갈 수 없고 길은 더욱 미끄럽고...아 내가 가는 이길의 끝이 어딘지~♬

우리를 인솔하는 대장님은 꿋꿋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지만 우리 대장님이 싸는 "변"을 토룡이는 먹어주려나??ㅇ

오랜시간 반복되는 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 우리들은 가사도 알 수 없는 각서리 타령을 너도나도 자신의 흥에 맞춰서 불러보고

저 흘러간 가요도 불러보고 나름 옛 수학여행의 추억을 떠올릴 때 쯤 도로가 눈에 보였다.

와아아아아아아~~>_<

집결장소에서 우리는 선발대와 만났고 마음을 다 놔버린 우리는 계곡 물 속에서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며 막걸리 한잔에 안주

그리고 제일 맛있는 것은 다친 사람 없이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함이다.

설악인 산악회에 가입해서 정글을 헤쳐나올수 있을만큼 건강해져서 또한 감사함이다

"설~악인 화이팅! 아자 아자 아~~자."183B56554E2D641B10C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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